[K-농업·농촌의 미래] 한국인삼협회
2025 고려인삼 페스티벌에서 ‘고려인삼 세계로’라는 메시지가 적힌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인삼협회 제공
이번 행사는 고려인삼을 ‘운동회’라는 활기찬 콘셉트로 구성해 다양한 체험과 시식을 통해 인삼에 대한 세대 간 소통과 경험의 장을 마련해 큰 관심을 모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한 이번 페스티벌은 △무대존 △친근하삼(蔘)존 △활기차삼(蔘)존 등 3개 구역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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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려인삼 페스티벌에서 한국인삼협회 김명수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어 열린 ‘원·투·삼(蔘) 운동회’에서는 △인삼 줄다리기 △인삼꽃이 피었습니다 △OX 퀴즈 등 남녀노소가 함께 웃고 즐기는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친근하삼(蔘)존’에서는 인삼 아이스크림·인삼 주먹밥·인삼 오란다 만들기 등 인삼을 활용한 먹거리 체험이 인기를 끌었고 ‘삼삼 한약방’은 인삼 족욕과 인삼차 시음으로 힐링을 즐기는 시민들로 붐볐다.
MZ세대를 위한 ‘인삼 굿즈 메이킹존’에서는 인삼 캐릭터 키링과 핸드크림 만들기 체험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저녁 ‘삼삼 야간 버스킹’에서는 싱어송라이터 리원과 보컬 양다혜, 댄스팀 리바이브엑스 등이 출연해 홍대 거리를 축제의 열기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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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온 관광객 린(林, 29)은 “한국 인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이렇게 젊은 축제로 접하니 더 흥미롭다”며 “전통과 현대가 함께 있는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 회장은 “올해 행사는 인삼의 효능을 체험과 문화로 연결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만들었다”며 “특히 젊은 세대와 외국인 관광객의 참여가 늘어나 고려인삼이 ‘K-헬스케어’의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 인삼이 단순한 건강식품을 넘어 ‘함께 즐기고 나누는 대한민국의 문화 자산’으로 확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