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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李, 김현지 대기 지시는 ‘굿캅 코스프레’”

입력 | 2025-11-07 14:42:59

김현지 제1부속실장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해 있다. 2025.10.21. [서울=뉴시스]


지난 6일 이재명 대통령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게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할 수 있게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기하도록 지시한 것을 두고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보여주기 식”이라고 비판했다.

천 원내대표는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이 ‘배드 캅(Bad Cop)’을 해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지고 ‘굿 캅(Good Cop)’ 코스프레를 한 것”이라며 “대통령 입장에서 최소한의 체면치레를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체면치레는 효과가 없다고 보는 게, (감사에) 내보낼 생각이었으면 그냥 총무 비서관 자리에 놔뒀으면 된다”면서 “관행적으로 (감사에) 잘 출석하지 않는 부속실장 자리로 옮긴 때부터 대통령실에서 김현지 실장 출석시키겠다고 하는 얘기들은 다 신용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대통령실의 말이 무의미하고 보여 주기 식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것”이라며 “민주당이 위원장 쥐고 있고 다수 의원 가지고 있으니 (김 부속실장) 안 부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역설적으로 그랬던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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