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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 훈련 참관한 李대통령 “과잉이다 싶을만큼 조기대응”

입력 | 2025-11-06 18:12:00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강원도 원주시 산림항공본부에서 열린 산불진화 관·군 합동훈련 점검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06. 원주=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강원 원주를 찾아 산불진화 관·군 합동훈련을 참관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제1책무이고 우리 공직자들이 해야 될 가장 우선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산불 진화 헬기를 타고 동해안 일대를 시찰하는 등 산불 대책을 종합 점검했다. 그는 “매년 산불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밤을 새면서 산불이 전 국토를 태워가는 것을 안타깝게 쳐다볼 때가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소한 지금부터는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지나친 것이 부족함보다 100배 낫다라는 생각으로 ‘과잉이다’ 싶을 만큼 조기 대응을 통해서 원점 진화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산림청과 국방부의 ‘산불 진화 합동훈련’은 헬기 레펠을 이용한 공중 진화, 드론을 활용한 정밀 진화, 헬기 물 투하 등 순으로 진행됐다. 또 산림청과 군의 산불 진화 헬기, 드론, 차량 등 핵심 장비를 점검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산불진화 인력 관련 “인력 체계를 좀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며 “공무원들을 사실상 동원하게 되는데 일부는 특화 훈련이라도 평소에 좀 한 다음에 해야지 갑자기 나와서 사고 등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또 지자체와 소방 등의 지휘 체계, 역할 분담 등에 대해서는 “원칙적 책임 주체를 명확하게 해야할 필요가 있겠다”며 “산불 신고가 들어왔을 때 그 현장에 대한 최종 지휘 책임을 누가 지느냐의 문제”라고 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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