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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 등교시간대 시내버스 집중 배차

입력 | 2025-11-06 03:00:00

혼잡 땐 지하철 차량 3대 투입
택시는 ‘수험생 먼저’ 캠페인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치러진 3일 오전 3학년 학생이 수험생 정보를 적고 있다. 2025.9.3/뉴스1


인천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이달 13일, 수험생을 위한 특별 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인천에서는 63개 고사장에서 3만143명이 시험을 본다. 시는 당일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시내버스를 집중 배차해 운행 간격을 줄이고, 시험장을 지나는 노선에는 ‘시험장 경유’ 안내 표지판을 부착한다.

지하철은 예비 차량 3대를 확보해 비상시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시험장 주변 지하철역 21곳에는 고사장 안내문을 부착하고, 안내 인력 48명을 배치해 수험생의 이동을 돕는다. 또한 주요 환승역에는 별도의 안내 데스크를 설치해 시험장 위치를 모르는 수험생을 직접 안내할 계획이다.

시는 택시업계와 협력해 지하철역과 버스정류장, 시험장 사이를 잇는 집중 운행을 실시하고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 캠페인도 펼칠 예정이다. 장애인 수험생은 장애인콜택시를 등록하면 보호자와 함께 집에서 시험장까지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시와 각 구군의 관용 차량도 비상 대기해 돌발 상황 발생 시 수험생의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수험생들이 교통 걱정 없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 기자 ks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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