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순대외자산 안정화 가능성 평가 및 시사점’에 따르면 한국의 순대외자산은 2014년 3분기 플러스로 전환한 뒤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순대외자산 비율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인 58.8%에 이르렀다가 올해 6월 기준 55.7%로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한은이 제시한 균형 순대외자산 비율(GDP 대비)은 26%다.
한국은 2023년 47%를 거쳐 현재 수치인 55.7%까지 균형 비율보다 높게 형성돼 있다. 한은은 인구 고령화 등에 따른 국내 자산 수익률 저하와 연기금 등의 대규모 해외 투자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순대외자산은 한 국가의 거주자들이 해외에 보유하고 있는 대외금융자산 총액에서 외국인 거주자들이 국내에 투자한 대외금융부채 총액을 뺀 값을 말한다. 한 국가의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핵심 경제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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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