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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지기 매니저에 배신당한 성시경…심경 고백 이후 유튜브 휴방까지

입력 | 2025-11-05 10:09:19

가수 성시경. 뉴스1


십수 년 동안 함께 일해온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이 알려진 성시경이 힘들어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호흡을 맞춘 매니저의 업무 문제로 금전적인 피해를 본 사실이 전해졌다. 3일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공식 입장을 내고 “성시경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며 ”현재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알렸다.

이후 성시경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렸다. 성시경은 ”사실 저에겐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어요,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건 데뷔 25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 먹고도 쉬운일 아니더라고요“라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사람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망가져 버리기도 싫어서 일상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괜찮은 척 애썼지만, 유튜브나 예정된 공연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는 걸 느끼게 되었어요“라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라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랬듯 이 또한 지나갈 거고, 더 늦지 않게 알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려 해요,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다시 한번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뒤 팬들과 유튜브 구독자들은 큰 충격을 받았다. 문제를 일으킨 매니저가 평소 유튜브 콘텐츠에도 종종 등장하는 그의 매니저였기 때문. 성시경은 ’먹을 텐데‘ 콘텐츠를 찍을 때마다 매니저의 식사까지 살뜰하게 챙긴 데다, 평소에도 두 사람이 두터운 친분을 자랑했기에 이를 아는 사람에겐 매니저의 배신이 더 충격으로 다가왔다.

매니저의 배신이 아프게 다가온 탓일까. 성시경은 쉬이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일단 유튜브 콘텐츠 업로드를 한 주 미뤘다. 4일 성시경 공식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는 ”이번 주 유튜브 한주만 쉴게요, 미안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매주 ’부를텐데‘, ’먹을 텐데‘, ’레시피‘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 해왔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이슈로 인해 방송을 한 주 쉬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매해 진행하던 콘서트 역시 개최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성시경은 앞서 올린 심경글에서 ”연말 공연 공지가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솔직히 이 상황 속에서 정말 무대에 설 수 있을지 서야 하는지를 계속해서 자문하고 있었어요, 늦어도 이번 주 내에 결정해서 공지 올릴게요“라고 알렸다.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매니저와 신뢰 관계가 무너진 뒤 성시경은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예정된 일정마저 소화가 어려운 듯한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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