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산 생명사랑 걷기 축제’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산천변을 따라 걷고 있다. 꿈의교회 제공
굿프랜드 복지재단이 2017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이 행사는, 하루 평균 40.6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시대에 함께 걸으며 살아있음의 기쁨을 누리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국내와 미국, 일본에서 열린 걷기 축제에는 다양한 인종, 나이의 시민들이 참여해 총 1만1000여km의 걸음을 적립했다. 적립된 걸음 1000만원은 200여 명의 이주민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과 한국 생활 적응에 사용된다.
김학중 이사장은 “나 하나의 걸음은 작지만, 이런 작은 걸음이 모이면 큰 세상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며 “이런 노력으로 우리 사회가 더 포용적이고 따뜻한 공동체로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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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