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예고, 도암 이대봉 이사장 1주기 추도식
고 도암 이대봉 이사장의 1주기 추도식이 지난달 1일 서울예술고 내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렸다. 서울예술고 제공
유족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한 이대만 이사장은 “선친께서는 사랑하는 아들 고 이대웅 군이 학교폭력으로 세상을 떠난 뒤에도 원망 대신 용서와 교육으로 뜻을 돌리셨다”면서 “그 학교를 인수해 학생들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의 결단은 곧 도암 정신의 본질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선친의 뜻을 이어 예술교육의 공공성과 품격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봉 이사장은 생전 참빛그룹을 창립해 국내 에너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교육과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서울예술고의 재도약을 이끌었다. 아들의 이름을 딴 이대웅음악장학회를 설립해 예술 인재 양성에 헌신했으며 현재는 도암이대봉재단으로 확대 개편돼 장학생을 폭넓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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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