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가 답이다] 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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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창립 130주년을 앞둔 두산그룹이 에너지, 산업기계, 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해상풍력과 가스터빈, 대형원전, 소형모듈원전 등 발전 주기기 부문에서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특히 풍력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2005년부터 풍력기술 개발에 매진해온 결과 2011년 아시아 최초로 3㎿급 해상풍력발전기를 개발해 국제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7월에는 국제 인증기관 UL로부터 국내 최초로 10㎿ 해상풍력발전기의 국제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블레이드 회전 직경 205m, 전체 높이 230m 규모로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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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분야에서는 1980년대부터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원자력발전소에 원자로 34기, 증기발생기 124기를 공급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최종 수주함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도 팀코리아 일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두산밥캣은 최근 5년간 외형이 2배로 커질 정도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 최초 완전 전동식 콤팩트 트랙 로더 T7X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모든 부위를 전동화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친환경 제품이다.
두산로보틱스는 독자적인 토크센서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춘 협동로봇을 생산하고 있다. 2018년부터 국내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국내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 4에 진입했다. 올해 7월에는 미국 로봇 시스템 통합 전문기업 원엑시아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