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구작 포함 약 20여 점 전시 전시 오프닝 2025.10.16.(목) 4pm 개최
도암갤러리가 오는 16일부터 내달 15일 까지 황인선 작가의 개인전 ‘김치팝! Kimchipopped!’을 연다.
황인선 작가는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밥’과 ‘김치’를 주요 소재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대형 설치, 영상, 회화 작품을 포함해 약 20여 점의 작품을 출품했다. 최근 몇 년 사이 김치의 질감과 색, 형태, 크기를 다각도로 실험해 축적해온 작가의 조형적 탐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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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날으는 총각김치 2, Korean paper casting & collage, acrylic on Korean paper, 230x120x200cm(가변), 2025
갤러리 천장에 매달린 대형 조형 작품 ‘날으는 총각김치’는 미학을 넘어 유쾌한 감상으로 전환된다. 밥상에 얽힌 기억과 서사를 품은 김치라는 이미지가 하나의 팝 아이콘으로 변모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 고유의 소재가 세계 속에서 새롭게 소비되고 향유되는 오늘의 문화현상을 비추는 동시에, 일상의 사물을 예술 언어로 전환하는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