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는 다음 달 ‘맘(Mom)편한 택시’ 혜택을 대폭 확대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택시는 부천에 주소를 둔 임신부와 출산한 뒤 1년 이내인 여성이 병원 등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요금을 지원하는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다.
10월에 택시 서비스를 진행한 결과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임신부 등에게 실질적인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에 혜택을 대폭 늘렸다. 먼저 월 이용 횟수를 기존 4회에서 8회로 확대했다. 또 의료기관 방문으로 한정됐던 이용 목적 제한도 폐지해 희망하는 목적지까지 어느 곳이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시는 11월 이용 현황과 시민 의견을 수렴해 12월에도 연말을 맞아 체감도가 높은 맞춤형 이벤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맘편한 택시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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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