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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57% 올라 사상 첫 4000선 마감…삼성 ‘10만전자’ 안착

입력 | 2025-10-27 15:41:00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4000선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가 함께 표시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넘으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101.24포인트(2.57%) 상승한 404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을 맞은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33%) 오른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2만5000원(3.53%) 오른 53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건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약속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갈등 봉합 기대감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이달 29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코스피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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