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장중 4000선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코스피 지수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종가가 함께 표시돼 있다. 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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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4000을 넘으며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으로 10만 원 선을 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종가보다 101.24포인트(2.57%) 상승한 404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 40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을 맞은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200원(2.33%) 오른 10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10만 원을 넘어선 건 처음이다. 반도체 ‘투톱’인 SK하이닉스도 2만5000원(3.53%) 오른 53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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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하루 전인 이달 29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가 최종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코스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코스피 상승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