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션 3.0’ 공개 기자간담회 개최 회사 양식 보고서 완성하는 ‘AI 에이전트’ 도입 “대기업 GS그룹 노션 활용해 DT·AX 실현” “노션 활용해 자체 커뮤니티 ‘자이마켓’ 운영” 회의록 등 ‘일을 위한 일’ 줄이고 중요 업무 집중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가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노션은 전 세계 1억 명 넘는 사용자가 문서 작성과 지식 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단일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협업 툴 프로그램이다. 최근에는 챗GPT와 제미나이 등 인공지능(AI) 기능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 플랫폼에서 간단한 인터넷 검색부터 업무 협업, 일정 공유, 프로젝트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챗GPT 등 다른 웹 사용도 가능해 한곳에서 효율적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 개인용으로 사용하면 무료(일부 기능 제한)다. 회사 이름은 프로그램명과 동일한 ‘노션’이다. 지난 2013년미국에서 설립됐고 국내 지사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관련 외국계 솔루션 중 유일하게 한국지사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 GS그룹과 효성그룹 등이 업무용으로 노션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자들은 대부분 노션을 협업 툴로 활용한다고 한다.
노션이 최신 제품 노션 3.0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노션은 시간 소모적인 반복 업무를 줄이고 사용자가 전략수립과 협업, 창의적 문제 해결 등 ‘진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세계 최초 지식 노동 전용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AI 에이전트가 회의록 작성이나 보고서 작성 등 ‘일을 위한 일’을 대신해 업무나 프로젝트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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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헐리 노션 제품마케팅 총괄이 노션 3.0 주요 특징과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서울은 전 세계에서 노션 활성 사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 중 하나”라며 “GS의 경우 디지털전환(DT)부터 AX 과정에서 노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국내 대기업으로 GS건설은 현장 근로자 식사 주문부터 CEO 보고까지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거나 사용자가 직접 작성해야 했던 업무들을 노션으로 전환했고 심지어 노션을 활용해 건설용 자재나 유휴 제품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커뮤니티 ‘자이마켓’까지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존 헐리 노션 제품마케팅 총괄이 향후 선보일 커스텀에이전트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 사용자들이 단순 반복 업무보다 생산성 높은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는 “AI 발전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사용자들이 AI를 활용하는 범위와 빈도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노션은 AI가 단순히 업무를 보조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혜택과 업무의 질 향상을 가져올 수 있는 방향으로 성과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션이 최신 제품 노션 3.0을 소개하는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왼쪽부터) 존 헐리 노션 제품마케팅 총괄, 퍼지 코스로우샤히 노션 CTO, 박대성 노션 한국지사장.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