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회장 첫 그룹 구조개편 “2035년 매출 37조 달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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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를 합친 통합 HD현대중공업을 12월 1일 출범시킨다. 17일 수석부회장에서 회장으로 승진한 정기선 HD현대 회장(사진) 시대의 첫 그룹 내 구조 개편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양사 간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98.54%, 87.56%의 찬성률로 통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중형선 전문 조선사 HD현대미포는 사라지고, 이를 흡수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출범하게 된다.
양 사는 앞서 올 8월 ‘K방산’ 선도를 위해 합병 추진을 발표했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의 몸집을 키워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다. 이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합병을 승인했다. HD현대는 내년 1월 1일에는 HD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통합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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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