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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특별방역대책 가동… 가축질병 선제적 차단 총력

입력 | 2025-10-23 15:14:19

농협경제지주.


농협경제지주는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구제역 등 가축질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농협은 2012년부터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왔으며 현재 115개 지역축협에서 총 540개소의 공동방제단이 철새도래지, 전통시장, 가금 밀집단지 등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순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방역 역량이 취약한 소규모 농가에 대해서는 집중 소독활동을 강화하고 있고 올해 4만8000호의 농가를 대상으로 특별방역을 지원했다.

아울러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LSD) 등 주요 가축 전염병의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민간 소독 차량을 임차한 대규모 방역활동도 병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특별방역기간에는 방역차 120대, 광역방제기 10대 등 총 130대를 투입해 항만 등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신종 해외 가축질병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매개곤충 방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가축 백신 보급도 강화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전국 107개 축협 동물병원을 통해 소 50두 이상, 돼지 1000두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2678만 두 분량을 공급했다. 아울러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해 전국 30개소의 비상공급 비축기지를 운영 중이며 올해에는 소독약과 생석회 등 방역 물품 2억 원 상당을 긴급 지원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철저하고 체계적인 방역활동을 통해 가축질병 예방의 초석 역할을 다하겠다”며 “축산농가가 안심하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예방 중심의 방역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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