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이 보유한 소장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소나무 생태, 소나무 문화, 소나무의 미래와 공존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전시를 통해 소나무의 출현·분포와 생태적 특징을 탐색하고, 솔잎혹파리·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통한 남북 교류 및 소나무 보존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나무 소반 만들기’, ‘소나무 생과방(송홧가루 다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이재희 목공예 강사, 유옥심 천연염색 작가, 박인자 조형예술가 등과 함께 소나무의 향과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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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수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한 나무이자 전통 지식과 생활문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의 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연결하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산림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