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포르쉐, 신형 마칸 GTS 공개… 100km/h 3.8초대 주파

입력 | 2025-10-22 13:29:42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다섯 번째 파생 모델 ‘신형 마칸 GTS’가 22일(현지시간) 공개됐다.

‘GTS’는 1963년 904 카레라 GTS 이후 포르쉐 최고성능을 영역을 담당해왔다. 이번 신형 마칸은 GTS의 새로운 계보를 잇는 차로 거듭났다. 이 차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8초, 200km/h까지는 13.3초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신형 마칸 GTS는 마칸 터보와 마찬가지로 시리즈 중 가장 강력한 리어 액슬 전기 모터가 탑재된다. 직경 230mm, 유효 길이 210mm 파워 유닛에는 고효율 900암페어 실리콘 카바이드(SiC) 펄스 인버터가 적용된다. 최고출력 516마력을 발휘하며 런치 컨트롤 시 오버부스트 출력은 571마력이다. 최대토크는 97.4kg·m을 발휘한다. 9.0:1 비율의 트랜스미션은 고성능 모델의 막대한 토크를 견딜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됐다.

이와 함께 100kWh 용량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86km의 주행 거리(유럽 기준)를 제공한다. 적합한 급속 충전기 사용 시 최대 270kW 출력으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1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타이칸에서 선보인 트랙 엔듀런스 모드가 포함된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배터리 냉각 성능을 증가시켜 열 누적으로 인한 출력 저하(디레이팅)를 최소화하며 지속적인 고부하 주행 상황에서도 한층 더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

신형 마칸 GTS는 뒤쪽으로 배치된 무게 배분, 낮은 무게 중심, 그리고 지능형 파워 매니지먼트를 결합해 진정한 스포츠카다운 면모를 드러낸다. 빠른 응답성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가 적용된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가 기본 사양으로 탑재된다. 전자식 디퍼렌셜 록은 리어 모터 바로 뒤쪽에 배치돼 트랙션과 민첩성을 향상시키며 48:52 비율로 뒤쪽으로 배치된 무게 배분을 실현한다.

모든 마칸 라인 중 가장 낮은 무게 중심이 특징이다. 엔지니어들은 지상고 조절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기능의 스포츠 에어 서스펜션을 GTS 전용에 맞춰 특별 조율했다. 기존보다 10mm 낮은 차체 높이와 전용 댐퍼 및 안티 롤 바 세팅을 통해 탁월한 민첩성과 코너링 정밀성을 제공한다. 더 개선된 리어 액슬 스티어링을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포르쉐는 마칸 GTS를 시작으로 2026년 초부터 모든 마칸 모델에 새로운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GTS에서는 패키지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GTS 만의 전용 디자인 요소도 추가된다. 인서트, 사이드 블레이드, 휠 아치 트림,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 립 등 대비 요소들은 모두 블랙 색상으로 꾸며진다.


인테리어는 더욱 확장된 레이스-텍스 소재를 적용해 GTS의 스포티한 감성을 실내에 반영한다. 레이스 텍스는 열선 기능이 포함된 다기능 GT 스포츠 스티어링 휠, 센터 콘솔과 도어 패널의 팔걸이, 대시보드에 적용된다. 18방향으로 조절 가능한 스포츠 시트의 센터 패널에도 동일 소재가 사용되며 시트 볼스터와 헤드레스트에는 가죽으로 마감했다.

GTS 특징은 디지털 콕핏에도 적용된다. 중앙 디스플레이 3D 차량 그래픽에는 실제 차량 외관 색상으로 반영된다. 계기판에 ‘GTS’ 레터링도 표시된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장착되고, 랩 타임 및 주행 데이터 등 주요 기능에 중앙 디스플레이 전용 앱을 통해 접근할 수 있다.

이 밖에도 GTS는 ▲포르쉐 디지털 키 ▲새로운 주차 지원 기능 ▲인공지능 기반 보이스 파일럿 ▲확장된 게임 기능 ▲최대 2500kg의 견인 능력이 포함된다.

신형 마칸 GTS는 독일시장 기준 부가세 및 국가별 사양을 포함해 10만4200유로부터 시작된다. 국내에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