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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과 공정한 협정 체결…시진핑과도 공정한 협정 맺을것”

입력 | 2025-10-21 06:20: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과 공정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중국과도 공정하게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앤서니 앨버니즈 호주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취재진 질의에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갖고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EU도 우리를 이용하려 했지만, 더는 아니다. 우리는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일본과도 매우 공정한 무역협정을 체결했고, 시 주석과 만나는 장소인 한국과도 공정한 협정을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아마도 시 주석과 매우 공정한 협정을 체결할 것”이라며 “그래서 대부분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했다. 또 “한국을 떠날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는 매우 강력한 무역협정을 체결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양측 모두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중국은 우리를 매우 존중해왔다. 그들은 관세 형태로 엄청난 돈을 우리에게 지불해왔다”며 “중국은 (대미 관세) 55%를 지불하고 있으며 협정이 체결되지 않으면 11월 1일에 잠재적으로 155%까지 인상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관세 폭탄과 관련, “우리와 거래하지 않으면 중국은 큰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나는 그들이 위대해지길, 번영하길 바란다. 하지만 함께 번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을 압박하기 위해 희토류를 수출 무기화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관세 외에 다른 카드를 꺼낼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그들은 희토류로 우리를 위협했고, 나는 관세로 맞섰다. 그러나 나는 항공기와 같은 다른 많은 것들로 그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비행기 부품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부품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며 “실제 중단했고, 그들이 첫번째 (희토류) 위협을 했을 때 그것(에 대한 영향이) 매우 컸다. 그들은 400대 이상의 비행기 운항이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중국과 맺은 무역협정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기에 이행되지 않았다고 비난한 뒤 “이제 그런 대통령은 없기 때문에 결국 중국과 환상적인 협정을 맺게 될 것이다. 훌륭한 무역 협정이 될 것이고 양국에 환상적일뿐 아니라 세계 전체에 환상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 주석 초청으로 내년 초에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어느 정도 세팅돼 있다”고 전했다.
김형민 기자 kalssam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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