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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9명 태운 통학차량, 엉뚱한 길로…70대 운전기사 입건

입력 | 2025-10-20 07:45:34

참고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초등학생을 태운 사설 통학차량 운전기사가 학교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운전기사 A 씨(70대·남)를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16일 오전 8시경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초등학생 9명을 버스에 태웠다. 목적지인 초등학교까지는 약 15분이 소요됐으나, A 씨는 1시간가량 학교가 아닌 다른 길로 향했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한 학생이 부모에게 알렸고, 이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아이들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위치추적 기능을 토대로 A 씨 차량을 동래구 안락동의 한 도로에서 발견해 멈춰세웠다. A 씨는 경찰에 “길을 착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지난 3월부터 통학차량을 운행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죄 혐의점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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