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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타임니 요가수트라 강의 外

입력 | 2025-10-18 01:40:00


● 타임니 요가수트라 강의

과학자이자 철학자, 신지학자인 저자가 요가의 경전 ‘요가수트라’를 현대 언어로 새롭게 해석한 책이다. 저자는 고대 산스크리트 경전을 ‘쉽고 선명하게, 그러나 깊이 있게’ 풀어내며 독자가 요가의 핵심 가르침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인도에서 태어난 저자가 서구 과학과 힌두 사상을 넘나들며 요가의 난해한 개념을 논리적이고 명료하게 설명하려고 시도한 책이다. I K 타임니 지음·정솔빛 옮김·나무를심는사람들·2만8000원

● 아무도 오지 않는 곳에서

감성적 문체와 장르적 상상력으로 주목받아 온 작가의 3부작 소설. 작가는 좀비를 전형적인 공포의 상징이 아닌, ‘잊힘 속에서도 사랑을 붙드는 존재’로 그려내며 인간 내면의 연약함과 강인함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가장 비극적인 종말은 좀비다”란 문장으로 시작해 사랑하는 존재를 잃고도 끝내 기억과 애정을 지켜내려는 존재의 모습을 탐색한다. 논리적 플롯보다 감각적 리듬을 좇으며, 세기말적 폐허와 인간의 내면을 관찰했다. 천선란 지음·허블·1만7000원

● 향신료, 인류사를 수놓은 맛과 향의 프리즘

향신료의 종류부터 향신료 시장에 대한 분석까지 두루 담은 책이다. 식품기업 오뚜기의 식문화원장인 저자가 조리 과정에서 향신료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요령을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블렌딩, 로스팅 등 개성 강한 향신료들을 사용하는 방법뿐만 아니라 저염, 저당식을 위한 향신료 활용법도 포함됐다. 오뚜기가 기획한 식문화 총서 오아카이브(O’archive) 시리즈의 첫 번째다. 김현위 지음·따비·3만5000원

● 문명교류학

세계적인 문명교류학 연구자인 저자가 평생에 걸쳐 이룩한 학문 연구의 정수를 모은 책이다. 올해 2월 별세한 저자는 육로, 해로, 초원로 등 여러 갈래로 이뤄진 고대 실크로드 교역이 한반도까지 이어져 있음을 입증하는 등 한국 문명교류학 연구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개방과 교류를 통해 문명이 무한 확장하는 이 시대에 문명과 문명교류에 관한 지식을 전수하는 한편 ‘세계는 하나’란 관점과 평화의 정신을 제시한다. 정수일 지음·창비·5만8000원

● 지구 관찰자의 기후 노트

미국 항공우주국(NASA) 협력 연구원으로 탄소 순환, 계절 예측 등을 연구하는 저자가 쓴 기후위기 입문서. NASA는 20개가 넘는 지구 관측 위성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기후 변화 연구의 핵심 자료들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관측 자료를 바탕으로 기후 변화 예측 모델을 만든다. 우주 개발로 유명한 NASA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서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를 소개해 흥미롭다. 이은지 지음·한길사·1만8000원

● 나의 친절한 미술책

미술사를 대표하는 60명의 작가와 이들의 작품 100여 점을 담은 미술책이다. E H 곰브리치의 ‘서양 미술사’를 펴낸 세계적인 아트북 출판사 파이돈에서 출간했다. 서양 미술의 거장뿐 아니라 백남준(한국)과 바사완(인도), 구사마 야요이(일본), 인슈전(중국) 등의 작품도 수록했다. 풍부한 도판들이 생생한 경험을 선사한다. 페런 깁슨, 어맨다 렌쇼, 길다 윌리엄스 지음·박영주 옮김·을유문화사·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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