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은빈이 메디컬 스릴러 ‘하이퍼나이프’ 시사회장에 나와 인사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DB
16일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전날 개최된 ‘제20회 W코리아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를 비판하는 글이 공유됐다.
● ‘핑크 리본’도 달지 않은 연예인들
광고 로드중
하지만 현장에서 촬영된 사진과 영상에서는 유방암과 관련한 내용을 볼 수 없었다.
행사를 주최한 W코리아 공식 계정에는 드레스와 명품을 두른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최근 유행하는 챌린지를 추거나 술과 파티를 즐기는 모습만이 담겼다.
특히 유방암 인식의 국제적 상징물인 ‘핑크 리본’을 단 참석자는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 해외에서는 유방암 연구 재단의 자선 행사가 진행될 경우 핑크 리본을 달고 드레스 코드도 핑크색으로 맞추는게 일반적이다.
● 명품 두르고 술·파티…유방암 환우들 ‘격노’
광고 로드중
● 배우 박은빈, 행사 도중 먼저 나와 귀가
이런 가운데 배우 박은빈은 행사장에서 먼저 나와 차량 안에서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차 안에서 “지금 W 행사 마치고 황급히 집으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런 행사는 오랜만이 아니라 거의 처음인 것 같다. 좋은 구경했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잘 있다 간다. 휴”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잘 즐기고 계시더라. 저도 슬쩍 분위기 맛보고 집에 가고 있다”라며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광고 로드중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