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16점 맹활약…LG는 공동 4위 추락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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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창원 LG의 3연승을 저지했다.
정관장은 15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0-62로 이겼다.
4승 2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단독 3위로 도약했고, 3승 2패가 된 LG는 수원 KT와 같은 공동 4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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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서울 삼성전(80-83 패)에서 석패를 당했던 정관장이 LG를 꺾고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승을 신고했다.
이날 주인공은 한승희, 조니 오브라이언트, 렌즈 아반도였다.
내외곽을 오간 한승희는 2점 5개, 3점 2개로 16점을 쏴 정관장의 승리를 이끌었다.
오브라이언트는 14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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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구단의 새 역사를 썼다.
스쿼드 변화가 적어 올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LG는 원주 DB(82-79 승), 고양 소노(80-74 승), KT(69-53 승)를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쳤다.
야투 성공률 38%(64회 중 24회 성공)로 정관장(45%·64회 중 29회 성공)에 밀린 게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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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쿼터부터 정관장 쪽으로 승부가 기울었다.
정관장은 한승희, 오브라이언트, 변준형의 9연속 득점에 힘입어 빠르게 치고 나갔다.
LG는 양준석과 유기상이 외곽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마레이도 골밑에서 고전했다.
정관장은 LG에 25-12로 13점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팽팽한 분위기 끝에 14-14로 끝났다.
정관장은 39-26으로 3쿼터에 돌입한 뒤 다시 고삐를 당겼다.
특히 아반도가 시도한 2점 5개가 모두 림을 갈랐다.
정관장이 23점을 쌓는 동안 LG는 15점에 그쳤다.
굳히기에 들어간 정관장이 LG를 계속 압박했다.
정관장은 62-41로 21점 차까지 달아난 상태에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LG는 마이클 에릭과 한상혁을 필두로 반격했지만 벌어진 격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소준혁의 마지막 3점을 끝으로 LG에 70-62 승리를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