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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하고 며칠 뒤 갑자기 얼굴 마비 증상을 겪고, 결국 신경 질환 진단까지 받은 영국 3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8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에 사는 30세 여성 카리나 화이트는 올해 8월 딸을 출산했다.
그런데 그녀는 며칠 후 차를 마시던 중 입술이 마비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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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 보니 의료진은 카리나에게 ‘벨마비(Bell’s palsy)’라고 진단했다. 벨마비는 얼굴 신경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일시적인 한쪽 얼굴 마비 증상이다.
의료진은 치료를 위해 그녀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했다. 그럼에도 카리나는 입술과 눈의 마비를 겪고 있다고 한다.
카리나는 “물을 뚝뚝 흘리면서 마실 수밖에 없다. 컵으로 마실 때는 손으로 입술을 꼬집어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한쪽 눈도 마음대로 감을 수 없어 손가락을 사용해야 한다.
그녀는 “제 상태가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겁에 질려 있다”면서도 “그냥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일주일에 한 번 침술을 받고, 생각날 때마다 매일 얼굴 운동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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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