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간 이웃사랑 실천 이어와 최우수상은 자원봉사자 김보선 씨
시민단체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제23회 서울시 복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시는 13일 이웃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사회에 귀감이 된 시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는 서울 동대문구를 중심으로 20년 넘게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을 지원해 왔다. 지금까지 2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식료품을 전달하며, 지역 밀착형 복지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시는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취약계층과 함께 성장하는 지역 공동체 모델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자원봉사자 부문 최우수상은 김보선 씨가 받았다. 김 씨는 18년간 요양원에서 마사지 봉사를 이어온 데다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도 봉사활동을 펼쳤다. 2019년부터는 동대문구 장안1동 자율방범대원과 서울시 한강 패트롤 자원봉사단으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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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부문 최우수상은 서울시립영등포보현종합지원센터의 채서진 팀장이 차지했다. 채 팀장은 2009년부터 노숙인을 위한 응급구호, 의료·돌봄, 고용 연계 자립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노숙인 복지 향상과 인권 보호에 힘써 왔다.
이 외에도 27년간 이동 목욕 봉사를 이어온 이광범 씨, 20년간 장애인 복지 향상에 기여한 장흥재 씨 등이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개최된 ‘2025 서울 사회복지대회’에서 열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직접 시상하며 “이웃을 위해 헌신한 시민들이 서울을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나눔과 사랑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서울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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