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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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민수가 전처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TV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윤민수가 전처 김민지와 동거를 끝내고 짐을 나눠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각자의 짐에 스티커를 붙이며 살림살이를 나눴다. 아들 후의 어린 시절 사진을 챙기고, 결혼사진을 버려야할지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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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도 “이 식탁에 둘이 앉은 것도 처음이다. 우린 싸울 때만 이 식탁에 앉았다”며 아쉬워했다.
윤민수가 “이사한다고 짐을 정리하니까 이제 (이혼이) 실감이 난다”고 하자 김민지는 “윤후 아빠보다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늘 이 집에 있으니까. 사실은 혼자여서 좋은 건 없는데 그건 있더라. 누군가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는 거. 그걸 안 해도 되니까 지금 되게 자유롭다”고 털어놨다.
이에 윤민수는 “대부분 남자가 그럴 거다. 큰집에 살고 돈 잘 벌어오면 그게 행복인 줄 알았다. 그걸 다 해보니까 그게 아니란 걸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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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민지는 “우리 20년 같이 살았다. 20년 살았으면 가족이다. 난 윤후 아빠가 어디서 뭘 하든 응원할 거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식사하는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본 윤민수의 어머니는 “저렇게 살면 안 되겠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신동엽은 “눈빛을 보니 진심으로 서로 응원한다. 둘 다 좋은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민수는 2006년 김민지와 결혼해 아들 윤후를 낳았으나 지난해 5월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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