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0.10 워싱턴=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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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약값 인하 정책을 발표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취소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가 그것(회담)을 할지 모르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그곳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마 우리가 회담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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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이 최근 희토류 수출통제 강화 조치를 발표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취소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2주뒤 한국(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으나, 현재로선 만날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했다. 중국을 상대로 모든 핵심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출 통제도 예고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