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밀양병원, 오늘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

입력 | 2025-10-10 03:00:00

지역 응급의료 공백 해소 전망




경남 밀양시는 삼문동 밀양병원을 새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해 10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적자와 의사 구인난으로 다른 병원이 8월 1일부터 응급실을 폐쇄한 이후 2개월여 만에 재개된 것이다.

시는 밀양병원이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시설 인력 장비 기준을 충족한 것을 확인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최근 통보했다. 8월 22일 지정을 신청한 밀양병원은 응급실 시설을 개선하고 인공호흡기 등 필수 장비를 확보하는 한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을 충원해 운영 준비를 마쳤다.

10일부터 24시간 응급실 운영이 재개되면서 밀양윤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으로 생긴 밀양 지역 응급의료 공백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앞서 밀양윤병원은 누적 적자와 전공의 파업 이후 이어진 인력 이동으로 응급의학과 의사가 동시에 사직하면서 8월 1일부터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밀양시는 새 응급의료기관의 안착에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응급실 공백으로 시민들이 겪은 불안과 불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밀양병원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진료를 조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트랜드뉴스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