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산망 화재 수습때 李부부 예능 녹화두고 공방 모경종, 명예훼손 혐의로 주진우 경찰 고발 주진우, 강유정-박수현 경찰에 고소하기로
‘냉장고를 부탁해’ 예고. JTBC
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과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같은 날 서울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피고소인들은 예능 촬영 시점을 국민에 은폐할 목적으로 ‘국정자원 화재 후 (예능을) 촬영했다는 주 의원의 문제 제기는 허위사실’이라는 취지의 적반하장식 거짓 브리핑을 했다”고 고소 요지를 전했다.
앞서 강 대변인은 3일 “화재가 발생한 지난달 26일 오후 8시 20분경 이 대통령은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 있었고, 귀국 후에는 밤새 상황을 점검했다”며 “28일에는 오전 10시 50분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열었고, 오후 5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 장관 등과 회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실은 억지 의혹을 제기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정쟁화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행위에 법적 조치도 강구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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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이재명 대통령은 방미에서 복귀한 직후인 26일 밤부터 화재 상황을 수시로 보고 받고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등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지시했다”며 “28일 오전 10시 50분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해 대통령실 3실장, 위기관리센터장, 국정상황실장, 대변인 등에게 상황을 보고받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28일 오후 중대본 회의 개최 및 부처별 점검 사항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JTBC 예능 프로그램을 녹화하고 오후 5시 30분 중대본회의를 주재했다”고 했다.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5.9.10/뉴스1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민원봉사실에서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하기에 앞서 취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 대통령은 국가전산망 관련 업무를 담당하던 공무원이 3일 사망하자 전 부처가 추모의 시간을 가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해당 방송사에 방영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당초 5일 방송 예정이던 ‘냉장고를 부탁해’는 6일 밤 10시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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