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운·오스틴·최지훈·노시환·데이비슨도 후보
30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1사 주자 1,3루 상황에서 삼성 디아즈가 스리런 홈런을 치고 있다. 2025.09.30.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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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홈런-150타점을 달성하며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뽐낸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올해 건재함을 자랑한 류현진(한화 이글스) 등 8명이 KBO리그 9~10월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경쟁을 벌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공개했다.
투수 앤더슨, 이로운(이상 SSG), 류현진(한화), 야수 디아즈(삼성), 오스틴 딘(LG 트윈스), 최지훈(SSG), 노시환(한화),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9~10월 월간 MVP 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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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불펜의 ‘필승 카드’ 이로운은 12경기에 등판해 13⅔이닝 동안 1자책점만 허용해 평균자책점 0.66으로 압도적인 안정감을 보여줬다. 월간 1승 10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공동 1위에 올랐고, 올 시즌 데뷔 첫 30홀드를 완성했다.
한화의 ‘토종 에이스’ 류현진은 4경기에서 23이닝을 던지며 3승을 기록,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등극했다. 평균자책점은 1.96으로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3관왕에 오른 디아즈는 27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부문 1위, 7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25일 대구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는 단일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147타점)과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49홈런)을 동시에 경신했다. 또 월간 장타율 0.838과 출루율 0.500으로 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타격 전 부문에서 상위권 성적을 거뒀다.
LG ‘공격의 핵’ 오스틴은 19경기에서 29안타를 때려내며 안타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아울러 타율 0.414(2위), 장타율 0.771(2위)를 작성하며 장타력과 정교한 타격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9월26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시즌 연속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지훈은 19경기에서 29안타를 몰아쳐 안타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고, 타율 0.453으로 이 부문 1위도 차지했다. 출루율도 0.500(공동 1위)을 찍으며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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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의 외국인 타자 데이비슨은 홈런 9개를 폭발하며 이 부문 최상단에 자리했다. 특히 NC가 9연승을 하는 동안 홈런 4개를 생산하면서 팀 가을야구 진출에 큰 역할을 했다. 더구나 24타점(2위), 17득점(3위), 장타율 0.704(4위)를 기록했다.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뱅크’에서 가능하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