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에 가자 작전 중단 명령” 현지 보도도
[워싱턴=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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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3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안의 첫 단계를 즉시 이행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 계획 1단계인 모든 인질의 즉각적 석방 위한 즉시 이행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은 전쟁 종식을 위한 이스라엘의 원칙과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대통령 및 그의 팀과 전면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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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군에 가자지구 작전을 “최소” 수준으로 축소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종전안을 일부 수용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입장 발표를 압박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폭격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인질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구출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가자지구 종전 및 전후 구상을 발표했다.
총 20개 항으로 구성된 이번 계획에는 양측이 동의하면 전쟁이 즉시 종결되며,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인질 및 수감자들을 석방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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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가 개혁을 완료하면, 가자 통제권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되찾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팔레스타인 자결권과 국가 수립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경로가 마련될 수 있다며, 그 전제 조건으로 “개혁 프로그램 충실한 이행”을 들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하마스는 배제되며, 가자지구 안보는 임시국제안정화군(ISF)이 맡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