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교 등 종교적-의학적 이유 면도 면제 없애 위장 필요한 네이비실 등 특수부대는 계속 허용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법적 명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군 장성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미 국방부 산하 매체 스타 앤 스트라이프에 따르면 이날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종교적, 의학적 이유로 일부 군장병에 수염을 기르도록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내 종료한다는 내용이 담은 각서에 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지휘관 회의를 가진 뒤 해당 각서를 발송했다.
30일(현지시간) 버지나주 콴티코에 위치한 해병대 기지에 모인 수백명의 군 장성이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 장관의 연설을 듣고 있다.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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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법적 명칭 ‘국방부’) 장관이 30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서 군 장성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AP 뉴시스
그린배레, 네이비실 등 위장을 위해 수염을 기르는 특수부대에는 예외 적용을 유지한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휘관 회의 연설에서 “수염을 기르고 싶으면 특수부대에 들어가라. 일반 병사는 면도해라”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