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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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신 뒤 계단에서 넘어져 뇌출혈 진단을 받아 두개골 절반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게 된 한 영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29일 LAD바이블 등 외신에 따르면 잉글랜드 스태퍼드셔주 스토크온트렌트에 거주하는 해나 로퍼(24·여)는 지난해 10월 술집에서 친구와 로제 와인 한 병을 나눠 마시고 친구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그녀는 그 집에서 화장실을 가려다 지하실 문을 욕실 문으로 착각해 열어 계단으로 굴러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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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크온트렌트 소재 로열스토크대 병원으로 이송된 해나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고, 의료진은 두개골 왼쪽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당시 의료진은 뇌압 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10분 안에 수술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그날 밤 해나가 사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녀는 3시간에 걸친 응급 수술을 받았다. 두개골 왼쪽 절반을 제거하고, 머리에 배수관을 꽂아 뇌 혈액을 배출해 붓기를 줄였다.
그녀는 올해 두 번째 수술을 받기 전까지 외부에 노출된 뇌를 보호하기 위해 5개월 간 헬멧을 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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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영구적인 뇌 손상을 피할 수 있게 됐지만, 현재 매일 극심한 피로감과 현기증을 느끼는 후유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