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피해업체 최대 2400여곳 우본, 재고 소진 급한 상품 먼저 직접 구매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 연계·홍보키로 명절 자금 지원…정산 금액 73억원 선지급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우체국을 방문해 우체국 서비스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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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우체국쇼핑 서비스 제공이 중단돼 손실이 불가피한 업체들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발생한 이번 서비스 중단으로 우체국쇼핑 입점 소상공인들은 최대 2400여개 업체, 매출 피해액 약 126억원으로 추산된다.
우본은 피해 규모가 크고 신속한 재고 소진이 필요한 식품류 등을 선정해 업체들의 상품을 11억원 가량 직접 구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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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연휴 이후에도 우체국 예금·보험 홍보용 물품을 22억원 가량 추가 구매에 나선다. 우체국쇼핑과 연계된 외부 온라인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우체국쇼핑몰 서비스 중단으로 막힌 판로를 뚫고 추가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꼐 피해 입점업체 상품으로 구성된 판매 촉진용 카탈로그를 무료로 우편 발송하고,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쇼츠 등 모든 홍보채널을 가동하기로 했다.
입점 업체의 명절 자금 지원을 위해 다음달 5일 지급 예정인 판매 정산 금액 약 73억원도 다음달 2일 선지급한다. 우체국쇼핑몰이 정상가동된 이후 한 달간 판매수수료 약 8억원을 면제할 방침이다.
우본은 전날 오전 우편 서비스를 대부분 재개했지만 우체국쇼핑 서비스는 당분간 제공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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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