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특검 기소 재판·보석 심문엔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09.2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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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12회 연속 불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9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21차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이 12회 연속 재판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이날도 궐석 재판이 진행됐다.
재판장은 “피고인이 자진해서 출석을 거부한 상태가 맞느냐”며 “형사소송법에 따라서 오늘도 불출석 상태로 재판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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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에 의해 재구속된 후 기존 내란 재판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다만 윤 전 대통령은 지난 26일 내란 특검팀에 의해 추가 기소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첫 공판엔 출석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형사소송법상 피고인 출석은 공판 개정의 요건이라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첫 공판 후 연달아 진행된 보석 심문에도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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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불출석과 관련, 윤 전 대통령 측은 “윤 전 대통령은 지난 금요일 재판 출석 이후 현기증과 구토증세가 이어져 재판 출석 등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