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개 기업중 20% “10일이상 휴무” 상여금 지급은 60.4%… 소폭 줄어
2025년 추석 휴무일수 분포. 경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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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휴무하는 기업 10곳 중 6곳은 7일간 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열흘 이상 쉬는 기업은 10곳 중 2곳이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5인 이상 62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25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28일 발표했다.
올해 추석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의 56.9%가 개천절부터 한글날까지 7일 동안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흘 이상 쉰다는 응답이 20.1%로 그 뒤를 이었다. 한글날에 이어 금요일인 다음 달 10일까지도 휴무일로 정한 경우 직후 주말까지 쳐 총 열흘을 쉬는 것으로 경총은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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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추석 상여금을 줄 계획인 기업 비중은 60.4%로 지난해보다 4.4%포인트 줄었다. 경기 불황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 체감하는 추석 경기를 묻는 설문에서 기업 56.9%가 ‘지난해보다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경기가 안 좋다고 체감하고, 추석 상여금도 덜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300인 미만 기업 중 추석 상여금을 주겠다는 비중(59.4%)은 300인 이상 기업(68.1%)보다 낮았다. 추석 경기가 악화됐다고 답한 비중은 300인 미만 기업(57.9%)이 300인 이상 기업(49.3%)보다 높았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