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2025.09.28.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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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발생한 전산장애를 해소하기 위해 복구 작업에 돌입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상황 점검을 위해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회의에서 26일 발생한 전산실 화재 이후 전반적인 피해 상황과 복구 진행 현황을 종합 점검하고, 관계 부처 간 대응 체계를 통해 시설 복구와 시스템 정상화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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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중대본은 전날 밤 9시 36분경 화재로 전소된 배터리 384개를 현장에서 모두 반출했다. 또한 28일 오전 5시 30분 안정적 시스템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를 복구해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아울러 중대본은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총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했다. 통신·보안 인프라 가동이 완료되면,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이다.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정부는 책임 있는 태도로 최대한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복구 중”이라며 “복구 진행 상황과 원인 규명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제공) 2025.09.28. 뉴시스
이 화재로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중단됐다. 가동 중단 서비스는 △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우체국 △보건복지부 복지로·사회서비스포털 △행정안전부 정부24·국민비서·모바일 신분증·정보공개시스템·온나라문서·안전신문고·안전디딤돌 △조달청 나라장터·종합쇼핑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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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