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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용노동부 장관실 앞 방화 시도 50대 구속영장 신청

입력 | 2025-09-26 13:55:25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27일 영장 심사 예정



고용노동부 6층 장관실 입구에 뿌려진 인화물질을 닦은 휴지가 쌓여 있는 모습. (세종소방본부 제공)


지난 2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 무단 진입해 방화를 하려 한 50대에 대해 경찰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세종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동건조물침입,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7일로 예상된다.

A 씨는 전날 오후 6시 25분쯤 세종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건물 6층 장관실 앞에서 페트병에 담긴 휘발유를 바닥에 뿌리며 난동을 피우다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인화물질이 담긴 1.5리터 페트병 3개가 담긴 가방을 들고 청사에 들어가 반 정도를 바닥에 뿌렸다. 토치를 이용해 불을 붙이려다 청사 직원들의 제지로 실제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A 씨는 안전화 유통업체 대표로, 2023년 이후 안전 인증 관련 민원을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장·차관을 직접 만나겠다”며 청사를 무단 진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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