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제작 추정, 美선교사 아펜젤러가 간직
광고 로드중
조선 고종이 미국인 선교사에게 하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나전산수무늬삼층장(螺鈿山水文三層欌·사진)’이 국가유산이 됐다.
국가유산청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해당 문화유산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높이 180cm에 이르는 이 삼층장은 문자와 꽃, 과실 등의 다양한 무늬가 나전으로 장식됐다. 19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유사한 크기와 제작 양식을 갖춘 사례가 드물어 가치가 높다. 당대 삼층장은 왕실과 상류층 사이에서 유행했으며, 왕실 자녀가 분가하거나 출가할 때 필수품으로 여겨졌다.
광고 로드중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