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공격수 야고(가운데)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방문 경기에서 돌파를 하는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이 리그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안양과의 정규리그 30라운드 안방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수문장 조현우가 선방쇼를 펼치며 고군분투했으나 공격진이 끝내 안양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이로써 K리그1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신태용 감독을 소방수로 투입한 뒤 첫 리그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그 이후엔 다시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승점 1을 추가하는 데 그친 울산은 9위(승점 36·9승 9무 12패) 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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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승격팀 안양은 전반 42분 문성우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슈팅이 울산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3분 야고(브라질), 후반 22분 에두아르도(브라질)의 슈팅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4연승에 실패한 안양은 승점 37(11승 4무 15패)로 8위를 유지했다.
김천은 20일 적지에서 ‘조기 우승’을 노리는 전북을 2-1로 꺾었다. 전북이 안방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패한 건 3월 강원전(0-1)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승점 66)은 남은 8경기에서 3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상에 오를 수 있다. 2위 김천은 승점을 49로 늘려 2위 자리를 지켰다.
한종호 기자 h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