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청은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골프 코스는 4~5년 전부터 한국 골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일찌감치 진출한 국내 기업 임직원 및 가족, 지인들이 골프장을 찾으면서 알려졌고, 일부 여행사들도 골프 투어를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옌청 타이조우 화키와청CC 코스. 씨티항공여행사 제공.
옌청의 대표적인 골프장은 타이조우(泰州) 화키와청(華僑城)CC와 셰양도(射陽島)CC, 옌청 하이빈(海濱)국제CC가 있다.
타이조우 화키와청CC는 2010년에 개장한 7354야드 18홀 규모의 골프장이다. 습지 공원 속에 조성돼 고급스러운 분위기는 한국 골퍼들에게도 친숙하게 다가온다. 페어웨이는 평탄하고 잔디 상태도 우수하다. 쉬운 듯 보이면서도 어렵다. 그린도 까다롭다. 실력자들도 방심하다가는 쉽게 타수를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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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옌청 타이조우 화키와청CC 코스. 씨티항공여행사 제공.
다만 중국 옌청 골프장들은 대중화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클럽하우스 등 시설들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라커 수도 적고, 사우나 시설도 제한적이다. 하지만 한국 골퍼들이 많이 찾을 것에 대비해 시설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옌청 여행 상품을 기획한 씨티항공여행사는 최근 중국 파트너를 통해 타이조우 화키와청CC와 한국총판 계약을 했다.
옌청 여행 상품을 기획한 씨티항공여행사는 최근 중국 파트너를 통해 타이조우 화키와청CC와 한국총판 계약을 했다. 씨티항공여행사 제공.
글·사진 옌청=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