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공항 보안요원이 수하물 검사 중 승객 현금을 절도한 혐의로 체포됐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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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네다공항 보안검색원이 승객의 현금을 빼돌린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약 두 달간 같은 수법으로 총 1400만 원 상당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 승객 짐 올리기 직전 돈 빼돌려
15일(현지시간)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시청은 하네다공항 제1터미널 국내선 보안검색장에서 근무하던 보안검색원(21)을 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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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신고·CCTV로 덜미
돈이 사라진 사실을 안 피해자는 곧바로 다른 검사원에게 신고했고, 경찰은 방범 카메라를 확인해 용의자를 특정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는 돈을 빼낸 뒤 교대 시간을 틈타 화장실로 이동해 화장지 심 속에 숨겨둔 것으로 조사됐다.
■ “두 달간 80차례, 150만 엔 훔쳤다”
용의자는 범행을 인정하며 “스릴을 즐기기 위해 훔쳤다. 일이 힘들어 그만두려 했고 생활비에 보태려 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올해 8월 이후 70~80차례 같은 수법으로 총 150만 엔(약 1410만 원)을 훔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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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