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71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린 제33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5.08.27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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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 학생을 위한 특수학교인 성진학교 설립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의회는 12일 본회의에서 지체장애인을 위한 공립 특수학교 성진학교 신설이 포함된 ‘2025년도 제4차 수시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재석 73명 중 찬성 71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가결했다.
이 안에는 서울 동북권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구 성수공고 건물 일부를 증개축해 특수학교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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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성수공고 폐교 부지 1만3800㎡ 중 8000㎡는 성진학교로 짓고 나머지 5800㎡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의회 박강산 대변인(비례·더불어민주당)은 논평에서 “서울시의회는 앞으로 서울시 집행부와 교육청,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성진학교가 차질 없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단순히 학교 건물을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지원 체계를 마련해 장애학생과 그 가족이 지역사회 속에서 존중받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성진학교 건립을 계기로 서울시의 특수교육 정책이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과 예산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며 “지체장애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자아를 실현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언급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