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주가조작-통일교 금품수수 혐의 이기훈, 삼부토건 주가조작 키맨 특검, 김건희 오빠에 출석 통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2025.8.12.뉴스1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건진법사 전성배(구속 기소)와 공모해 통일교 현안 청탁과 함께 8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여사의 첫 공판기일을 24일 오후 2시 10분으로 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특검 수사에서 각종 귀금속 등 뇌물성 금품에 대해 “재판에서 밝히겠다”고만 했던 김 여사가 법정에서 새로운 진술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의 ‘키맨’ 이기훈씨가 목포에서 체포돼 11일 서울 종로구 김건희 특검팀으로 호송되어 오고 있다. 2025.09.11.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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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특검은 김상민 전 검사가 1억 원대 그림을 건넨 대가로 김 여사 측이 공천과 공직 임명에 관여했다는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김 여사 오빠 김진수 씨에게 11일 출석 통보를 했다. 김 씨 측이 불출석 의사를 밝히면서, 특검은 다시 출석을 통보할지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11일 출석 통보에 불응 의사를 밝힌 통일교 한학자 총재에게 15일 오전 10시까지 특검에 출석하라고 재차 통보했고, 김 여사의 통신 기록 확보를 위해 채 상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집행했다. 이 절차는 채 상병 특검이 확보한 자료를 넘겨 받아 김건희 특검에서 수사하려는 조치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손준영 기자 han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