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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湖北)성의 한 식당에서 아이가 날린 슬리퍼가 손님 테이블에 있던 냄비로 빠지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피해 손님들은 식사가 거의 끝난 상태라면서 아이의 행동을 문제 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동망 등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의 한 식당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서 식당 대기석에 앉아있던 아이가 자리에서 일어서더니 다리를 들어 신고 있던 슬리퍼를 날렸다. 아이가 날린 신발은 포물선을 그리며 근처 테이블에 있던 냄비로 빠졌다. 해당 테이블에는 앉아있던 4명은 화들짝 놀랐다. 아이와 함께 앉아있던 식당 관계자는 테이블로 다가가 신발을 건지려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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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