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가뭄 재난 사태 속 양양 한 리조트가 강릉 시민에게 온천 사우나 요금을 4만4000원에서 8000원으로 할인하며 특별 지원에 나섰다. 사진=리조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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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 극한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양양의 한 리조트가 강릉 시민들을 위해 온천 특별 할인을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힘겨운 물 부족 사태를 겪는 시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 “강릉 시민 특별 할인”…극한 가뭄에 지원 나선 리조트
양양의 한 리조트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강릉 물 부족 사태 관련 고객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올렸다.
리조트 측은 “최근 강릉 지역의 물 부족 사태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실 시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저희 리조트는 현재 이용에 불편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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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4000원→8000원…누리꾼 “너무 멋지다” 박수
리조트가 밝힌 할인 내용에 따르면, 온천 사우나 정상 요금은 4만4000원이지만 강릉 시민은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강릉 시민임을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을 지참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할인은 재난 상황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강릉 시민을 위한 특가 너무 멋지다”, “감사합니다”등의 반응과 박수 이모티콘을 보내며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 강릉 가뭄 상황 얼마나 심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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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