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초등학교에 오성홍기가 게양된 모습. 학교 측은 태극기와 오성홍기가 같이 게양됐으나 각도 상 보이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출처=스레드 캡처)
1일 소셜미디어 스레드에는 “서울 청파초가 중국 국기를 게양했다”는 글과 함께 붉은색 오성홍기가 운동장 국기 게양대에 걸려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은 빠르게 퍼지며 “서울 한복판에 오성홍기가 웬 말이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 청파초 “다문화 교육 차원, 태극기도 함께 게양” 해명
대선투표일에 청파초등학교를 방문한 한 누리꾼이 업로드한 사진. 대만 국기가 태극기와 함께 게양돼 있다. (출처=스레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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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부 네티즌은 “지난 대선 투표일에 청파초에 들렀더니 대만 국기가 게양돼 있었다”며 사진을 남기기도 했다.
■ 다문화 교육 취지였지만…설명 부족으로 오해 일으켜
그러나 설명이 부족했던 탓에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문화 교육의 취지라면 만국기를 달았어야 한다” “설명이 없으니 괜히 정치적 오해를 부른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용산 지역 초등학교는 외국인 학생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해와 포용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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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