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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슬쩍 신체 접촉을 해오는 직장 상사들 때문에 불쾌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직장 상사 터치가 너무 불쾌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사무직 여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젊은 남직원들은 서로 선 잘 지키고 전혀 그런 게 없는데, 꼭 상사들이 은근슬쩍 터치를 해서 너무 불쾌하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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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짜 순간적으로 욱하고 너무 불쾌하다”며 “책상도 넓어서 서로 거리도 충분하고 서류도 그냥 옆에 넓은데 놓으면 된다. 그런데 꼭 제 몸에 본인 팔을 갖다 대면서까지 가까이 와서 제 정면아래에 서류를 내려놓는다”라고 털어놨다.
A씨는 “저희 아빠도 제 몸에 함부로 터치 안 한다. 50, 60대 되면 남의 몸에 팔이 닿는 게 감각이 둔해져서 인지를 못하는 거냐”며 “이런 것들 하나하나 짚어서 상사한테 따지고 들면 회사 생활 피곤해지니 참고는 있는데, 증거도 안 남게 은근슬쩍 자꾸 몸을 갖다 대서 너무 열받는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또 “대비할 것도 없는 게 갑자기 뜬금없이 뒤에 나타나서 저런다. 만지지 말아 달라는 말은 저만 예민한 사람 될 거 같아서 더 열받고, 다음엔 이런 서류 가져오지 마시고 자리에서 말씀하시라고도 여러 번 말했지만 소용 없었다. 진짜 스트레스받고 언제 어디서 나타나서 뒤에서 터치할지 모르니 자꾸 뒤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불안하고 긴장된다”면서 “한 마디 하고 싶은데 상사한테 적당한 선에서 쏘아붙일 말 없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터치하는 순간 소리를 확 질러라. 그리고 깜짝 놀라서 그랬다고 하면 다음부터 조심할 거다” “책상 쪽에 캠코더를 설치해서 기록을 남기는 건 어떠냐” “저도 예전에 사장님께서 은근슬쩍 터치하셔서 스트레스 가득이었는데, 사장님과 가장 친하게 지내시는 상무님 이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사장님께서 저를 부르며 ‘내가 너무 가깝고 허물없게 지낸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후로 엄청 조심하셨다. 진짜 고기는 씹어야 되고 말은 해야 된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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