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연방 개입 14일 만에 범죄 없는 지역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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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의 도시’ 시카고에 치안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연방정부 직접 개입 가능성을 공개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 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난 주말에만 시카고에서 6명이 살해당하고 24명이 총에 맞았다”라고 주장했다. 통계 출처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약하고 한심한 일리노이 주지사 JB 프리츠커는 그저 범죄 예방에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만 할 뿐”이라며 “그는 미쳤다”라고 원색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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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글에서는 워싱턴DC 상황을 거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치안을 명분으로 워싱턴DC에 주방위군 등을 투입한 바 있다.
그는 “DC는 (연방 개입) 단 14일 만에 사실상 ‘범죄 없는 지역(CRIME FREE ZONE)’이 됐다”라며 “그곳에서 살아가고 일하는 사람들은 열광한다”라고 주장했다.
시카고를 비롯한 일리노이는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특히 시카고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며, 주민 중 이주민 비중도 상당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서도 이달 치안 문제로 시카고에 병력을 투입할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아울러 미국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내주 시카고에서 대규모 이민 단속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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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명령은 시카고 경찰 당국 등이 연방 요원들의 공동 집행 및 체포 작전 등에 협력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