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中전승절 남북 접촉에 기대감 표명 “2018년 남북정상회담 만찬 함께 한 구면 우의장 가족 北에 살고 이산상봉도 참여 회담은 불가능해도 수인사는 하지 않을까”
우원식 국회의장 페이스북 갈무리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기국회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금 한반도를 둘러싸고 큰 이벤트가 계속 벌어지고 있어서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이) 만나면 좋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하고 김 위원장은 그전에 남북정상회담에서 같이 술 한 잔도 하고 그랬던 사이라 서로 잘 아는 사이다. 모르는 척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과 김 위원장은 2018년 문재인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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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독립기억광장에서 2025년도 국회 대학(원)생 아카데미 참석자들과 대화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5.8.28/뉴스1
다만 우 수석은 “회담이나 스탠딩 이런 형식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북한이 그런 프로토콜을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하더라”며 “리셉션 같은 데서 잠깐 수인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 의장 계획은 모르겠다. 의장실 중심으로 참모들이 계획을 짜고, 저희(대통령실)와 그것을 상의하진 않는다”며 이번 전승절 행사에 대통령실 인사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