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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소득 입력하면 5년 뒤 내 금융자산 예측

입력 | 2025-08-29 03:00:00

서울 ‘청년 금융 타임머신 서비스’



청년금융 타임머신 서비스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청년들의 5년 후 금융 상황을 예측해주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청년 340만 명을 성별·연령·직업군 등 7000여 개 그룹으로 세분한 뒤, 5년간의 금융 상황 변화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28일 서울시는 신한은행·KB국민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은행과 협력해 미래 금융·경제 상황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청년 금융 타임머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결합해 출시한 첫 청년 맞춤형 금융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39세 이하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나이, 소득, 직업, 자산 보유 여부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5년 뒤 자신의 경제 상황을 예측해준다. 청년 340만 명의 금융 데이터를 기반으로 결과를 산출하며, 2018년 당시 동일 조건을 가진 집단의 5년 후 평균 소득·저축·대출·자산 규모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제공한다. 여기에 민간 금융상품을 제안하고 청년 지원정책도 연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서비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청년 금융 데이터베이스를 매년 갱신할 예정이다. 또한 서비스 이용자 수와 금융상품 이용 현황 등을 핵심 성과지표(KPI)로 관리해 서비스 효과를 측정할 계획이다.

오승준 기자 ohmygo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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